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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 경쟁 투자 강화

2024-07-02

SK그룹은 반도체 자회사 SK하이닉스가 2028년까지 103조원(미화 748억 달러 상당)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SK그룹의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

SK그룹은 지난 일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투자의 약 80%, 즉 82조원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 하이닉스의 HBM 칩은 NVIDIA의 AI 가속기와 함께 사용하도록 최적화되었습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베팅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에 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발표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임원 20여명은 연례 전략회의를 열고 삼성에 이어 국내 2위 대기업의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이틀 동안 경영진은 에너지, 화학, 배터리 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의 개편 방안을 논의하며 20시간 동안 마라톤 토론을 벌였습니다.

올해는 이혼 사건이 크게 알려진 SK그룹과 최태원 모두에게 중요한 해다. 지난 5월 30일 서울고등법원은 최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수영 씨에게 재산 1조3800억 원을 양도하고, 배상금을 갚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추가로 위자료 20억 원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비싼 이혼 합의금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SK그룹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경영·사업 혁신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80조원을 달성하기로 결정했다. 3년 내 잉여현금흐름 30조원 확보, 부채비율 100% 이하 유지도 목표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조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22조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세전이익을 4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SK가 2028년까지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SK하이닉스는 이미 인디애나 주에 38억7000만 달러 규모의 첨단 패키징 공장과 AI 제품 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등 올해 잇따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가 신규 메모리칩 단지 건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내 투자를 추진하는 데 146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